강아지 품종별 이야기

웰시코기, Welsh Corgi

cheerupbonnie 2023. 5. 10. 13:48

안녕하세요 Bonnie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작고 예쁜 요크셔 테리어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듬직한 아이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단단하게 균형잡힌 식빵같은 듬직한 몸통, 짧지만 놀라운 추진력을 보여주는 튼튼한 다리, 무엇보다 탐스러운 뒤태를 뿜어내는 푸짐한 엉덩이~!

 

웰시코기입니다.

 

물론 요새는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서 단미를 안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꼬리가 잘린 개체들이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웰시코기 특유의 식빵 모양은 이 단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조금 아쉽기는 해도 질병 예방측면도 아니고 단지 미용 목적으로 단미를 하는 것은 앞으로도 근절되어야 하는 문화이겠죠. 풍성한 꼬리를 달고다니는 웰시코기 또한 매우 귀여우니까요.

 

 

웰시코기는 언제부터 사람과 지내게 된 걸까요? 이 품종의 역사부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웰시코기의 역사]

 

웰시코기는 영국 웨일스지방에서 유래된 품종입니다. 코기라는 이름은 웨일스어로 난쟁이와 개를 의미하는 cor와 ci로써 각각 "난쟁이"와 "개"를 의미합니다.

펨브로크 웰시코기와 카디건 웰시코기 두 종류가 알려져 있습니다. 두 품종 사이에 신체적 차이가 있는 편인데요, 품종 기준에 따르면 전적으로 카디건은 무게와 높이 모두에서 더 크고 귀 또한 더 넓고 큰 편이며, 모색도 다양합니다.

역사적으로, 펨브로크는 10세기경부터 플랑드르 직조공들과 함께 개들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카디건은 북유럽 정착민들, 특히 스웨덴 발훈트의 공통 조상들과 함께 데려온 개들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펨브로크는 두 마리 중에서 더 인기가 있지만, 여전히 케넬 클럽의 취약한 영국 품종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펨브로크 웰시 코기는 엘리자베스 2세가 개인적으로 도르기스로 알려진 30개 이상의 펨브로크 또는 코기-닥스훈트를 소유했기 때문에 인기를 얻었는데 이 때문에 영국 왕실의 개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카디건 웰시코기는 1940년에 11개의 등록만 이루어졌을 뿐 펨브로크스보다 계속 희귀했습니다. 두 품종 모두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살아남았지만, 전쟁이 끝날 때까지 케넬 클럽에 등록된 카디건의 수는 61마리에 불과했습니다. 펨브로크는 영국에서 전후 몇 년 동안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1953년에, 영국 코카 스파니엘, 독일 셰퍼드, 그리고 베이징 사람들에 이어 케넬 클럽에 의해 4번째로 가장 인기 있는 품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1955년 크러프츠의 베스트 쇼는 펨브로크 웰시 코기 케이탑 마라카스 민트였습니다. 2006년에 84마리의 카디건 코기가 등록되었습니다. 이 후 2010년에 46마리로 감소했지만, 2015년에 목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숫자로 증가했고, 총 124마리의 강아지가 등록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241마리의 강아지만 등록되었기 때문에 펨브로크 웰시코기도 추가되었습니다. 케넬 클럽은 이것을 외국 견종의 수입 탓으로 돌리는 반면, Daily Telegraph는 6년 전에 도입된 단미 금지 때문에 감소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반박이라도 하듯 2015년에는 펨브로크 등록 건수가 34% 증가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의 인기가 이러한 변화에 기여했다고 보고있습니다. 펨브로크는 2016년에 비로소 세대번식에 취약한 토종 품종 목록에서 제거되었습니다.

 

 

 

 

[웰시코기의 건강]

 

2004년에 실시된 Kennel Club Purebred Dog Health Survey에 따르면, 카디건과 펨프로크 두 품종의 평균 수명은 비슷했습니다. 사망 시 중간 연령은 펨브로크의 경우 12세 3개월, 카디건의 경우 12세 2개월이었습니다. 주요 사망 원인은 두 품종 모두 비슷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개암과 노령이었습니다. 하지만, 펨브로크 품종은 신부전이나 요도 폐색으로 인한 사망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그 조사는 웰시코기 품종들이 한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 진행 중인 건강 상태의 비슷한 비율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사된 펨브로크 웰시코기의 4분의 1 이상이 어떤 유형의 눈 질환을 앓고 있는 반면 카디건 코기스의 6.1%만이 해당 안과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코기 품종에서 전형적인 눈 건강 문제에는 6세 이상의 개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진행성 망막 위축증과 나이 든 개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 개 녹내장이 포함됩니다. 웰시코기의 백내장은 백내장 적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를 필요로 하는 것과 위임신을 하는 것과 같은 생식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두 품종 모두에서 조사에서 비슷한 비율로 발현이 관찰되었습니다. 관절염을 포함한 근골격계 문제와 관련된 추가적인 유사성도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종류의 개들에게 흔한 고관절 이형성증은 코기 품종에서 희귀합니다.

 

 

 

 

[웰시코기의 성격]

 

웰시코기는 예전에 소를 기르는 농장에서 소몰이를 할 때 활용되기도 했는데요, 이 점에서 교육이 아주 잘 되는 똑똑한 품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의 크기보다 훨씬 큰 동물들을 이동시키기 위해 소의 발 뒤꿈치를 깨무는 습성이 있었는데요 현대에 와서도 그 습성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강아지 시절에 적절한 훈련을 통해 교정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지능이 높은 개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문제점인 분리불안을 보일 수 있는데요, 보호자가 덤덤하게 반려견을 대한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물론 너무 귀엽게 생긴 외모탓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지만 아파트 생활을 많이 하는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주의가 필요합니다.